
하루 1시간씩 꾸준하게 쌓아온 파이썬 학습도 어느덧 일곱 번째 단계에 도달했다. 프로그램이 다루는 대부분의 데이터는 여러 요소를 묶어 관리해야 하고,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자료 구조다. 그중에서도 리스트, 튜플, 딕셔너리는 파이썬에서 가장 기본적이며 동시에 가장 강력한 데이터 구조다. 이 세 가지를 깊이 이해하면 파일 처리, 자동화, 데이터 분석, 업무 최적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효율적인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.
이번 학습 로그에서는 리스트, 튜플, 딕셔너리의 개념과 차이, 기본 문법, 실전 예시, 실무 활용 방식까지 모두 정리해 본다.
1. 리스트, 튜플, 딕셔너리 핵심 비교
- 리스트 – 순서 있음, 수정 가능, 가장 자주 사용
- 튜플 – 순서 있음, 수정 불가능, 고정 데이터에 사용
- 딕셔너리 – 순서 없음(파이썬 3.7부터 입력 순서 유지), 키-값 구조
세 자료 구조는 각각의 목적이 분명하다. 리스트는 언제든 수정할 데이터를 담기에 좋고, 튜플은 변하지 않아야 할 데이터를 보관하기 적합하다. 딕셔너리는 이름표가 붙은 데이터(속성, 정보, 설정값)를 다루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.
2. 리스트 정말 이해하기
2-1. 리스트 기본 구조
numbers = [10, 20, 30, 40]
fruits = ["사과", "배", "오렌지"]
mixed = [1, "문자", True, 3.14]
리스트는 대괄호 안에 원하는 만큼 데이터를 넣을 수 있고, 타입도 서로 달라도 문제없다.
2-2. 인덱싱과 슬라이싱
print(numbers[0]) # 10
print(numbers[-1]) # 40
print(numbers[1:3]) # [20, 30]
print(numbers[:2]) # [10, 20]
슬라이싱은 데이터 일부만 잘라내어 작업할 때 매우 유용하다.
2-3. 값 추가, 수정, 삭제
numbers.append(50) # 뒤에 추가
numbers.insert(1, 15) # 특정 위치에 삽입
numbers[0] = 5 # 값 수정
del numbers[2] # 삭제
데이터가 계속 변하는 상황, 예를 들어 엑셀 데이터를 불러온 뒤 정제해야 하는 업무에서 리스트는 가장 유용하게 쓰인다.
2-4. 반복문과 함께 사용하는 리스트
for fruit in fruits:
print("오늘의 과일:", fruit)
리스트는 반복문과 결합될 때 진가가 드러난다. 반복 작업, 데이터 가공, 텍스트 처리 등에 널리 사용된다.
3. 튜플 정말 이해하기
3-1. 튜플의 기본 특징
point = (10, 20)
colors = ("red", "green", "blue")
리스트와 비슷하지만 값을 변경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.
3-2. 왜 수정 불가능한 구조가 필요한가
- 데이터 안정성 보장
- 실수로 값이 변하는 것을 예방
- 성능 측면에서 더 가벼움
예를 들어 좌표, 기본 설정값, 고정 정보 등을 보관할 때 튜플은 안정성을 제공한다.
3-3. 함수에서 여러 값을 반환할 때 유용
def get_position():
x = 10
y = 20
return x, y # 튜플 형태로 반환
pos_x, pos_y = get_position()
print(pos_x, pos_y)
튜플을 활용하면 하나의 함수에서 여러 값을 깔끔하게 반환할 수 있다.
4. 딕셔너리 완전 이해하기
4-1. 딕셔너리 기본 구조
person = {
"name": "라라",
"age": 30,
"job": "직장인"
}
키를 이용해 값을 꺼내는 방식이다.
print(person["name"])
print(person["job"])
4-2. 값 추가, 수정, 삭제
person["hobby"] = "코딩"
person["age"] = 31
del person["job"]
딕셔너리는 고객 정보, 파일 속성, 설정값, 여행지 정보 등 구조화된 데이터를 관리할 때 탁월하다.
4-3. 반복문과 함께 사용하는 딕셔너리
for key, value in person.items():
print(key, ":", value)
키와 값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데이터 전처리, 속성 변환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다.
5. 세 자료 구조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 쓸까?
- 리스트 – 데이터 추가/삭제가 많을 때
- 튜플 – 변경되면 안 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할 때
- 딕셔너리 – 속성 중심의 데이터를 다룰 때
예를 들어 여행 데이터를 떠올려보면 다음처럼 구성된다.
- 장소 목록 → 리스트
- 각 장소의 위도·경도 → 튜플
- 장소의 이름, 주소, 운영시간 → 딕셔너리
6. 이번 학습을 통해 정리된 내용
리스트, 튜플, 딕셔너리는 파이썬에서 가장 기본이지만, 가장 폭넓게 사용하는 자료 구조다. 특히 자동화 업무나 엑셀 데이터를 다루는 작업에서 이 세 가지를 어떤 방식으로 조합하느냐가 코드 품질을 크게 좌우한다. 읽기 쉽고 확장 가능한 코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데이터 구조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.
앞으로는 이 자료 구조를 조건문, 반복문, 함수와 연결해 더 복잡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단계로 확장할 예정이다.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능력이 높아질수록 문제 해결 속도도 함께 빨라진다.